KING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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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속역 근처 걷다가 간판 보고 들어간 곳이 AMOR888이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여기도 그냥 비슷한 곳이겠지’ 하는 마음이었음. 근데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생각이 바뀌더라. 인테리어가 그냥 깔끔한 수준이 아니라, 빨강+블랙톤이 세련되게 잡혀 있어서 분위기부터 압도적임. 자쿠지랑 샤워실이 전부 방마다 딸려 있다는 게 확실히 프리미엄 느낌을 줬다.

예약해둔 변마녀를 만나자 첫인상부터 임팩트가 세게 왔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고, 분위기가 도도하면서도 묘하게 장난기 섞여 있었음. 얼굴 작고 이목구비 뚜렷해서 눈길이 계속 가는데, 딱 마주 보니까 그 특유의 여유 있는 눈빛 때문에 이미 반쯤은 넘어가 있었다.

서비스는 샤워로 시작. 이후 누루젤 올라가는데, 그냥 미끄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전신이 감싸지는 기분임. 특히 변마녀는 리듬을 타면서 밀착감 있게 움직이는데, 순간순간 시선도 같이 컨트롤해주니까 완전히 몰입됐다. 이게 왜 사람들이 누루 얘기할 때 자꾸 AMOR888 얘길 꺼내는지 바로 알겠더라.

가격은 60분 기준 2,500~3,400바트 정도였는데, 솔직히 그 순간엔 금액이 머리에 안 들어왔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게 아쉬웠음. 인기 있는 포핸드 코스나 자쿠지 옵션 붙이면 더 비싸긴 한데, 여기 시설 퀄리티나 테라피스트 라인업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

끝나고 나오면서 느낀 건 딱 하나. 커뮤니티에서 괜히 AMOR888을 “방콕 누루 상위권”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는 것. 특히 변마녀는 그냥 이름만 떠올려도 다시 그때 감각이 스르륵 올라올 정도로 강렬한 경험을 남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