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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수쿰빗 소이 33에 있는 THE 333.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호텔 같은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보랏빛 조명에 은은한 아로마 향까지, 밖의 북적임과는 확실히 다른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더군요.

제가 선택한 테라피스트는 PATTY. 첫인상부터 밝고 차분했는데, 아이돌 느낌도 살짝 나서 긴장이 확 풀렸습니다. 서비스 내내 친근하면서도 프로답게 리드해줘서 믿음이 갔습니다.

룸은 완전 프라이빗 구조라 눈치 볼 필요도 없었고, 샤워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편했어요. 2시간 누루코스를 받았는데, 미끄럽게 흘러내리는 젤과 밀착되는 터치가 정말 독특했습니다. 그냥 마사지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동시에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PATTY가 제 반응을 보면서 강약이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맞춰줬다는 점입니다. 간단한 영어도 가능해서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았고,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은 최소 하루 전에는 꼭 해야 합니다. 소이 33이 워낙 붐비는 곳이라 처음 가는 분들은 위치 확인을 조금 더 여유 있게 하시는 게 좋고요.

결론적으로, THE 333에서의 경험은 방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깔끔한 시설, 철저한 위생, 그리고 무엇보다 PATTY의 손길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콕에서 특별한 누루마사지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