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VIP룸에서 경험했을 때는 아늑함이 좋았는데, 이번엔 엠퍼러 체어룸을 일부러 택해봤다-체어맨 > 방콕변마후기

바비를 보기 위해 오전 시간대에 부킹이 가능하다고 해서 12시에 맞춰 방문했다. 사실 방콕 로컬 업장에서는 이런 사이즈를 거의 보기 힘든데, 애들 중에서도 바비는 확실히 눈에 띄는 존재였다. 평균적으로도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바비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재밌는 건, 전에 하니를 보고 소파에서 기다릴 때 우연히 바비가 내려오는 걸 본 적이 있었다는 것. 그때는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이번엔 사장님께 미리 바비 예약을 부탁해둔 덕분에 원하는 시간에 만날 수 있었다. 아담하면서도 사진과 90% 이상 싱크로율. 실제로 만나니 “아, 이래서 사람들이 찾는구나” 싶었다. 서비스 자체도 훌륭했지만, 특히 여우 같은 ‘여친 모드’가 압권이었다.

체어맨은 프롬퐁역 도보 5분 거리, 수쿰빗 33 골목에 위치해 있다. 프라이빗룸, VIP룸, 자쿠지룸, 그리고 시그니처인 엠퍼러 체어룸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저번에 VIP룸에서 경험했을 때는 아늑함이 좋았는데, 이번엔 엠퍼러 체어룸을 일부러 택해봤다. 일본산 누루젤을 사용하는 체어 마사지 콤보는 확실히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다. 앉는 순간부터 몰입감이 다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장님의 센스 있는 응대였다. 사실 첫 방문 때는 긴장해서 괜히 말도 잘 못 하고 얼떨떨했는데, 그때 사장님이 “저놈 혼꾸녕 좀 내주세요 ㅎㅎ”라며 농담 섞인 멘트를 던져주셨다. 그 말 덕분에 분위기가 확 풀렸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올라가기 전에 똑같이 그 말을 들으니, 묘하게 안심이 되면서 웃음이 나왔다. 이런 디테일 하나가 체어맨의 매력인 것 같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예약 편의성. 한국인 운영 덕분에 예약부터 안내까지 한국어로 깔끔하게 해결됐다. 예전에 다른 업장에서는 통역 앱 켜놓고 어색하게 대화한 적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특히 피크타임에는 텔레그램으로 미리 예약해두면 대기 없이 바로 진행되는 것도 큰 장점.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힐링 제대로 하고 왔다. 바비의 매력, 체어맨의 시설, 그리고 사장님의 서비스 마인드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만족도가 높았다. 첫 방문 때의 긴장감, 두 번째 방문 때의 기대감, 그리고 이번 방문에서의 익숙함까지… 연속 방문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이 체어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