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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톤 인테리어에 조명은 은근히 낮춰놨고, 딱 호텔 바 느낌이랄까. ?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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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콕빠따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5-10-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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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예전부터 소문만 들었던 AMOR888에 한번 가봤다. 솔직히 이런 데는 입구 찾는 것부터 귀찮으면 안 가게 되는데, 프롬퐁 역에서 걸어서 금방이라 큰 맘 안 먹고도 들어갈 수 있었다. 골목도 깊지 않아서 찾기 쉽더라.

안으로 들어가니 첫인상이 확 달랐다. 붉은 톤 인테리어에 조명은 은근히 낮춰놨고, 딱 호텔 바 느낌이랄까. 프라이빗룸으로 안내받았는데, 방 안은 신축 느낌 나게 깔끔했고 샤워실까지 붙어있어 준비 과정도 편했다. 이런 건 솔직히 점수 크게 먹고 들어간다.

테라피스트 초이스는 기대했던 대로 라인업이 젊었다. 내가 선택한 아가씨는 2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첫눈엔 도도하다 싶다가도 대화 몇 마디 하니까 애교 섞인 말투가 나오더라. 그 반전 덕분에 긴장감이 풀리고, “오늘은 제대로 놀겠구나” 싶었다.

코스는 90분짜리 누루+스웨디시로 골랐다. 젤을 붓는 순간 차갑다가 체온에 맞춰 따뜻해지는데, 그 미끄러짐이 단순한 마사지라기보다 온몸으로 흘러내리는 느낌이었다. 리듬감 있게 압을 주다 빼는데, 힘 조절이 진짜 절묘했다. 중간중간 눈을 딱 맞추는데, 그 타이밍이 더 자극적이었다.

마무리하고 나니 다리가 가볍고, 몸은 풀렸는데 머리는 멍하더라. 가격이 싸진 않았지만, 시설이랑 프라이빗함, 그리고 라인업 퀄리티 생각하면 납득이 갔다. 돌아오는 길에, “여긴 진짜 재방문 각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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