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열기에 몸을 맡기고 땀을 빼니 여행 중 쌓인 피로가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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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콕바람둥이 작성일 25-09-29 21:45 조회 120 댓글 0본문
방콕에서 며칠 머무는 동안,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수원맨즈스파(SUWON Men’s Spa)**다. 아속역과 가까워서 접근이 편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역에서 내려 수쿰빗 16 소이로 접어들어 5분쯤 걸으니 세련된 외관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도착하자마자 ‘아,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안으로 들어서니 모던한 인테리어와 병원 같은 청결함이 눈에 띄었다. 라운지에서 음료를 마시며 잠시 대기하는 동안에도 직원들의 응대가 정갈했고, 공간 자체가 차분해서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렸다. 예약은 미리 전화로 했는데 한국어가 가능해 절차가 편리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잠시 후 안내를 받아 사우나로 향했다. 따뜻한 열기에 몸을 맡기고 땀을 빼니 여행 중 쌓인 피로가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몸을 풀고 나니 본격적인 마사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바로 그때 오늘의 테라피스트, **다미(Dami)**가 등장했다.
첫인상부터 차분하고 단정했다. 억지로 꾸민 듯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미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고, 성숙한 분위기 덕분에 바로 신뢰가 갔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나서 본격적인 코스로 들어갔다. 내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사우나에 이어지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와 프라이빗 케어. VIP룸에서 진행됐는데, 대형 욕조와 은은한 조명, 프라이빗한 공간이 주는 몰입감이 남달랐다.
다미의 손길은 시작부터 인상적이었다. 힘 조절이 섬세했고, 압의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시원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줬다. 필요할 때는 단단하게, 풀어야 할 때는 부드럽게 이어가며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불필요한 대화는 거의 없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집중도가 높았고 다미의 안정적인 리드 속에서 끝까지 편안하게 몸을 맡길 수 있었다.
코스가 끝날 즈음에는 단순히 근육이 풀린 정도가 아니라,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안정감을 느꼈다. 방콕에서 받은 여러 마사지 중에서도 이번 경험은 확실히 특별했다. 시설과 청결함, 시스템 모두 훌륭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만든 건 다미의 프로페셔널함과 디테일한 터치였다.
스파를 나서면서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미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방콕에서 제대로 된 럭셔리 스파를 찾고 있다면,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테라피스트와 함께하고 싶다면 다미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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