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NGKOK

• 목록

방콕 스쿰빗에 새롭게 문을 연 Jspot NURU Massage.
첫발을 들여놓자마자 느껴지는 건 새집 특유의 깔끔함이었다. 일본식 감각이 더해진 호텔급 인테리어는 마치 고급 스파에 온 듯한 분위기를 주었다.

위치는 BTS 프롬퐁 역에서 도보 7분 거리. 임페리얼 퀸스파크 호텔 인근이라 찾기도 쉽고, 택시나 그랩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전용 주차장도 있어 교통 접근성은 확실히 편리하다.

운영은 정오부터 자정, 늦게는 새벽 1시까지 이어져 늦은 시간에도 방문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라인·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한국어 지원이 된다는 점이 특히 편하다. 인기 테라피스트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시설은 신축답게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싱글룸, 커플룸, VIP 자쿠지룸까지 총 10여 개가 준비돼 있고, 샤워실과 자쿠지는 매번 소독이 이뤄진다. 시트와 타월도 즉시 교체돼 청결감은 호텔 이상이라는 평을 줄 만했다. 대기 라운지에서 무료 음료도 제공돼 전체적인 관리 수준이 높았다.

내가 받은 코스는 Nuru Luxury 90분(3,800THB). 기본 구성은

• 웰컴 → 샤워 → 누루 & 자프카사이 마사지 → 자쿠지 휴식 → 티타임
  으로 이어지며, 옵션에 따라 4핸드나 VIP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가격은 60분 3,000바트, 120분 4,200바트 정도로 안내받았다.

오늘 나를 담당한 테라피스트는 APPLE. 첫인상부터 매끈한 피부와 자연스러운 체형이 눈에 들어왔고, 웃을 때 빛나는 눈매가 분위기를 확 바꿨다. 일본산 누루젤이 몸 위로 흘러내릴 때마다 전신이 감각적으로 반응했고, 첫 터치에서 이미 긴장이 풀렸다. 특히 자프카사이 구간은 깊은 자극이 다리까지 전해져 버틸 수 없을 정도였고, APPLE이 중간중간 눈을 맞추며 손끝의 압을 조절할 때마다 더 몰입감이 생겼다. 밀착하는 순간의 바디투바디 터치는 부드럽고도 도발적이어서 시간 감각을 잃어버렸다.

마지막에 방에서 나올 때는 몸은 풀리고 정신은 몽롱해져 있었다. 시설의 완성도, APPLE의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새로 오픈한 가게라 아직 사람들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나는 벌써 재방문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