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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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 33 골목 안쪽에 있는 G2G, 프롬퐁역에서 걸어서 금방인데 외관부터 확 눈에 띔. 검정+주황 간판에 세련된 느낌이라 처음엔 조금 쫄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분위기 꽤 편하고 직원들도 친절함. 초이스하면서 DAMI 처음 봤을 땐 솔직히 너무 애기상이라 당황함ㅋㅋ 고3 졸업한 새내기 느낌? 말도 조용조용하고 수줍은 눈웃음이 있어서 그냥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자쿠지 버블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니까 바로 인식 바뀜. 손끝 진짜 야무지고 템포 조절이 너무 잘돼서 ‘어? 얘 은근히 잘하네?’ 싶었음.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은근히 리드력 있음. 룸 안 조명도 은은하고 향도 좋아서 분위기까지 자연스럽게 몰입되고, 중간부터는 그냥 몸 맡기고 따라갔던 듯. 끝나고 나올 때 괜히 아쉬워지는 그런 느낌? 귀엽고 순한 외모에 감춰진 반전 매력 있었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청결한 시설 덕분에 만족도 높았음.  자쿠지 포함이라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프롬프롱 근처에서 분위기 좋고 정리 잘된 누루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