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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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술도 한 잔 했겠다, 그냥 충동적으로 예약 넣고 갔습니다.

위치는 이미 익숙한 골목이라 어렵진 않았고,
**처음 문 열고 들어갔을 때 느낌이 “깔끔하게 잘 뽑았다”**는 생각.
시설도 신식이고, 공간 배치가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온 사람도 동선 헷갈릴 일 없음.
조명도 은근하게 세팅돼 있어 몰입 분위기 괜찮았어요.

응대는 사장님이 직접 정리해주시는데
딱딱하거나 장사꾼스러운 느낌 없이, 설명이 담백함.
라인업도 미리 정리돼 있어서 뭔가 시간 낭비 없고 빠릿한 인상.
예약부터 입장까지 불편함 없었습니다.

오늘 선택한 건 JUNNY.
처음 등장했을 때 “오?” 하고 속으로 탄성 나왔습니다.
눈매 선명하고 분위기 정리 잘 된 스타일인데,
말투는 또 의외로 부드럽고 살짝 수줍음 있어서 괜히 더 몰입감 생기는 타입.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았고, 눈빛에서 뭔가 안정감 느껴졌어요.

서비스 들어가고 나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딱히 뭘 “해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만들어간다는 거.
손길이 일정하고 안정적인데,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흐름을 설계해주는 느낌?
말보단 몸으로 ‘지금 뭘 원하는지’ 캐치해서 조율하는 타입.
이건 몇 번 해본 손이 아님.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끝나고 나올 땐 딱 하나 생각났어요.
“다음에도 이 친구로 다시 오자.”
재방문의사? 이미 속으로 날짜 고르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