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NGKOK

• 목록

처음 수원맨즈스파를 알게 된 건 친구 덕이었다.
방콕 수쿰빗 한복판, 한국식 사우나에 VIP 테라피까지 겸한 곳이라길래
사실 반신반의했지.
숙소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걸어서 15분 정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그 순간만큼은 솔직히 오토바이 탈 걸 그랬다 싶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선 순간,
“와, 이건 다른 급이다”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

외관부터 깔끔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시설이 진짜 말도 안 됨.
VIP 전용룸에 스파 공간, 자쿠지, 조명까지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 있고
인테리어도 촌스러운 데 하나 없이 세련됐어.
무엇보다 놀랐던 건, 사장님부터 직원들까지 전부 **진짜 ‘신식 마인드’**라는 점.
관리나 응대 방식이 고급 호텔 뺨치게 체계적이더라.

그리고 그날 만난 SORA.
처음 마주했을 땐 몸이 마른 편이라 생각했는데,
움직일수록 보이는 곡선 라인과 엉덩이 볼륨은 정말 반전이었다.
시선이 머무는 느낌, 표정에서 풍기는 분위기까지 딱 내 취향.
말수가 많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게 집중력으로 느껴졌달까.

시작부터 끝까지, SORA는 계속 무언가를 해주려는 스타일이었다.
단순한 마사지가 아니라 온몸으로 감각을 교환하는 기분.
손끝에서 진심이 느껴졌고, 리듬감도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살짝 눌러주는 포인트나, 상체를 밀착해서 흐름을 이끄는 방식은
내가 리드를 맡긴 게 아니라, 그냥 내 몸이 반응하고 따라가게 되는 수준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무리였다.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가 조용히 내 얼굴을 감싸고 살짝 안아줄 때,
그 따뜻한 체온과 정적 속 호흡이 너무 깊게 남았다.
진심으로 "아, 이건 그냥 서비스가 아니다" 싶었지.

샤워도 말끔히 하고 나와서
사장님께 오토바이 호출 부탁드리니
말도 안 되게 빠르고 정갈하게 처리됨.
그 마지막까지 관리된 느낌이 딱, 신식 시스템이라는 게 느껴졌고
이래서 이 샵이 자꾸 입소문 타는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