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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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체어맨이 좋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길래 결국 마지못해 끌려갔다. 사실 여기 워낙 체어 누루마사지로 유명하고, 애들이 어리고 예쁘다는 소문도 많이 들었던 터라 호기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선배가 지난번 갔다 와서 또 극찬을 늘어놓길래, 낮에 할 일도 없고 그냥 경험 삼아 따라가본 거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실물 초이스 시스템으로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중 선배가 “지난번 파트너 진짜 괜찮았다”며 강추한 아이가 눈에 띄었다. 장난스럽게 팔꿈치로 쿡 찌르던 선배의 표정이 기억에 남았는데, 그게 바로 내가 선택한 보비(Bowvy)였다. 보비는 처음 봤을 때 압도적인 미인형이라기보다는, 묘하게 섹시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풍기는 타입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슬림한 몸매에 가까이서 웃을 때 풍기는 당당함이 꽤 인상적이었다.

코스는 당연히 체어맨의 메인인 체어 누루코스로 진행됐다. 특별 제작된 체어 위에서 일본식 누루젤 바디투바디 마사지가 시작되는데, 일반 누루와는 확실히 달랐다. 자세나 체위가 다양하게 바뀌면서 훨씬 신선하고 에로틱한 경험이 이어졌다. 처음엔 생소해서 살짝 놀랐지만, 금방 몰입하게 되더라. 보비는 시종일관 여유 있는 눈빛으로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터치 하나하나에서는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목과 어깨에서 등 라인으로 이어지는 손길이 부드럽게도 단단하게도 느껴져서 몸이 절로 풀렸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미소와 시선이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자극했다.

매장 자체도 인상적이었다. 방콕 스쿰윗 33, BTS 프롬퐁역에서 도보 5분 정도라 접근성도 좋고, 외관부터 신식 느낌이 강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모던한 인테리어에 프라이빗룸, 자쿠지룸까지 잘 갖춰져 있었고, 락커와 샤워실, 대기 공간 모두 청결하게 관리돼 있었다. 무엇보다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지는 구조라 마음이 놓였고, 한국인 안내 담당자가 있어 예약이나 초이스 과정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